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백악관에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9일 백악관이 밝혔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만나 미러 관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도 러시아 외무부를 인용, 라브로프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이 10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특히 이번 라브로프 장관 방미에선 북한과 이란 문제를 비롯, 우크라이나, 시리아 문제 등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가 관여해 있는 현안들이 중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2017년에도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다. 이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밀 사항을 라브로프 장관에게 유출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라브로프 장관, 세르게이 키슬랴크 당시 주미 러시아 대사 등과 함께 회동했었다.
s9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