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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이 개발한 '결핵 진단키트' 건강보험에 등재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9-12-06 10:13 송고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수젠텍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박수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뉴스1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수젠텍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박수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뉴스1

바이오 진단기업 수젠텍은 전세계 최초로 개발한 혈액 기반의 결핵 진단키트가 건강보험에 등재했다고 6일 밝혔다.

수젠텍에 따르면 12월4일 고시한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에 따라 수젠텍이 만든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가 건강보험 항목으로 등재했다. 이에 따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또는 병리과 전문의가 있는 전국 300여개 종합병원과 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에서 이 진단키트를 사용할 수 있다.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는 복지부가 규제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도입한 '체외진단검사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 1호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1년 이상 소요되는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 받으면서 건강보험에 등재하게 됐다. 이 진단키트는 사후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게 된다.

결핵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중점 관리하는 3대 감염성 질환 중 하나다.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결핵균을 보유한 잠복결핵 환자다. 잠복결핵 환자 5~10%가 결핵 증상이 나타나는 활동결핵 환자로 발전한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이 신규 활동결핵 진단을 받고 있다. 연간 사망자는 160만여명이다. 시장 규모는 2조~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동안 결핵 진단은 환자 폐에서 깊은 객담(가래)을 추출하는 복잡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어린이나 노인들이 검사를 받는데 불편이 클 수밖에 없다. 객담을 뽑아내도 감염과 오염 사고로 인해 신속한 진단도 어려웠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해외 여러 국가의 보건당국과 유통사, 국제의료기구 등과 임상, 라이선스 계약, 시장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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