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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간무리에 초긴장…스포츠 경기도 일정 바꿔

주민 수천명 대피 시작…2~3일 상륙할 듯
제30회 동남아게임 일부 취소되거나 일정 변경돼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12-01 18:06 송고
필리핀이 제30회 동남아시아 게임을 주최하는 가운데 태풍 '간무리'가 상륙할 예정이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필리핀이 제30회 동남아시아 게임을 주최하는 가운데 태풍 '간무리'가 상륙할 예정이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필리핀이 점차 다가오는 태풍 '간무리'를 바짝 경계하며 수천명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간무리는 오는 2일 저녁이나 3일 아침 최대 시속 170㎞의 강풍을 동반한 채 필리핀 수도권 메트로마닐라 남동쪽 비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부터 필리핀 지방도시들은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까지 대피소로 거처를 옮긴 주민들은 3000명이 넘는다.

태풍 상륙 예고에 필리핀이 주최하는 제30회 동남아시아 게임 경기 일부가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됐다.

동남아시아 게임은 오는 11일까지 클라크·마닐라·수빅 등지에서 열린다. 수십 곳의 경기장에서 56개 종목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태풍 때문에 경기장 간 이동이 어려워 상황이 복잡해졌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 서부 해안의 수빅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윈드서핑 경기는 일찍이 취소됐다. 여성 철인3종 경기는 일정이 앞당겨져 1일 열리게 됐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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