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바이든의 '아픈 손가락' 아들 헌터 이번엔 사생아 논란

"아이 임신 시점 형수와 관계 맺던 시기와 겹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11-21 23:18 송고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과 아들 헌터 바이든 © 로이터=뉴스1 © News1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과 아들 헌터 바이든 © 로이터=뉴스1 © News1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49)이 사생아 논란에 휩싸였다. 헌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불러온 우크라이나 스캔들에서 핵심적 인물이다.

21일 CNN 등에 따르면 아칸소에 사는 한 여성이 헌터가 자신 아이의 친부임을 확인하는 유전자감식 감정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헌터는 앞서 재판에서 아이의 친부임을 부인했으나 지난 10월 DNA 제출에 동의했었다.
차남 헌터는 형 보가 갑작스레 숨지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남은 유일한 아들이다. 하지만 가족 사랑이 유별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자칫 대선가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아픈 손가락'이다.

우선 헌터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바이든 부자의 사업에 대한 뒷조사를 대미 원조와 연계해 압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탄핵의 실마리가 됐다. 헌터는 우크라이나외 중국에서의 사업도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헌터는 사생활면에서도 숱한 구설수에 올라 있다. 대표적으로 형이 숨진후 형수와 장기간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미국 사회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외로운 사람들끼리'라는 말로 둘사이를 두둔하며 여론을 무마했었다.
이번 사생아 논란도 간단치 않다. 친자로 확인된 아이의 엄마와 관계를 가진 시기가 형수와 함께 지내던 시기와 겹치는 때문이다.

헌터는 지난 5월 남아공 출신 멜리사 코헨과 재혼했다.


bell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