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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회장, 美 유해발굴단장 면담…6·25 참전용사 유해발굴 논의

김진호 회장 "美용사 유해발굴 위해 적극 노력"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9-10-23 17:01 송고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재향군인회를 방문한 켈리 매키그 미국 유해발굴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향군 제공) 2019.10.23/뉴스1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재향군인회를 방문한 켈리 매키그 미국 유해발굴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향군 제공) 2019.10.23/뉴스1

켈리 매키그 미국 유해발굴단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재향군인회를 방문, 김진호 향군회장을 만나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미군 유해 발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향군에 따르면 예비역 공군소장 출신 매키그 단장은 지난 20일부터 닷새 간 일정으로 방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매키그 단장은 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이며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확인국'(DPAA) 국장으로 미국 국방성 차관급 인사다.

이날 김 회장은 매키그 단장과 환담하면서 향군 현황과 6·25전사자 유해발굴 지원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향군은 현재 한국에 주둔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있는 2만8000여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대한 감사와 함께 이들의 사기 앙양과 근무의욕 고취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있게 한미 참전용사들에게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와 보답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한국전에 참전했다 아직 조국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전사자 유해 발굴에도 향군의 전국적인 조직을 이용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혈맹인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하게 유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매키그 단장은 "미국은 현재 46개국과 협력해 유해 발굴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 중 최고의 파트너는 대한민국 유해발굴감식단"이라며 "전국적인 조직을 가진 향군과 협력하여 전국 각지에서 얻은 중요 정보를 활용하면 유해 발굴 사업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향군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올 초 각급회에 추진계획을 시달했다.

향군 관계자는 "전국 4000여 개 조직을 풀가동해 사업 홍보, 주민들의 증언 확보, 유전자(DNA) 채취 절차 안내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그 결과 9월말 기준 DNA 시료채취 14명 증언 2건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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