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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로 13일 오후 본격적인 귀성길 정체가 시작될 전망이다. 장거리 운전이 계속되면 자동차에도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운행 전 기본적인 타이어 점검을 하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장거리 운전 시에는 공기압을 평소보다 10~20% 정도 높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면, 파손 위험이 커진다. 출발 전 반드시 공기압을 체크해 평소보다 공기를 더 채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의 셀프 정비 코너 등에는 타이어 공기압 측정기가 설치돼 있다. 공기압 측정은 물론 원하는 공기압까지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직접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공기압 측정기는 1만원 내외에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어, 휴대하면서 수시로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처:금호타이어 © 뉴스1 |
타이어의 마모상태도 주의해 살펴봐야 한다. 마모상태는 주행 상태에서 접지력이나 제동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 타이어가 마모된 상태로 방치하면 상처가 깊어지는데, 이런 상태로 주행이 계속되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미끄러짐까지 생겨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차량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없다.
타이어 트레드 사이에 튀어나온 부분을 마모한계선(1.6㎜)이라고 하는데 보통 타이어가 이 마모한계선까지 닳으면 교체해야 한다. 100원짜리 동전 하나로도 타이어의 마모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동전을 타이어의 홈에 거꾸로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교체해 주는 것 좋다. 특히 우리나라 차주들은 타이어 관리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하는 실정이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가 지난 7월25일부터 8월3일까지 국내 타이어업계(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에서 진행한 ‘하계 휴가철 타이어 안전점검 캠페인’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점검을 받은 총 2253대 중 463대(20.6%)의 차량에서 타이어 정비불량이 발견됐다.
세부내역을 보면 △공기압 부적정(328대, 14.6%) △마모이상(84대, 3.7%) △외부손상(71대, 3.2%) △펑크(38대, 1.7%) △노후타이어(21대, 0.9%) 순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6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본인 차량의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모르고 있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51.8%)이었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주기에 대해서는 응답자 3명중 1명(26.7%)만 월 1회 이상한다고 답했다. 월 1회 점검 권장주기에 크게 뒤떨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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