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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조국 부친 묘 밟은 적 없어…결례 없었다"

김진태 "정상적인 나라라면 사노맹에서 조국은 끝났어야" 비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이균진 기자 | 2019-09-03 16:54 송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 9.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 9.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부친의 묘 사진을 공개해 '패륜' 논란을 빚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인에게 결례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 부친 묘지를 밟은 적도 없고, 찾아가서 고인을 욕되게 할 생각도 전혀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전(前) 제수씨가 이혼을 안했다고 하니까 그 점을 확인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가본 것"이라며 "묘를 제외한 다른 구역은 밟으면서 돌아다니는 통로이기 때문에 (묘지를 밟았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부친 묘소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지 걱정될 따름"이라고 조 후보자를 비꼬았다. 

이어 "조 후보자가 '불효했다'는 취지로 굉장히 가슴 아파하는 장면을 봤는데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부산 강서구에 있는 조 후보자 부친 묘소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조 후보자 아버지 묘지 비석에 둘째 며느리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위장이혼 의혹을 제기했다. 조 후보자 부친은 2013년 7월 작고했는데 조 후보자 동생은 4년 전인 2009년 4월 합의 이혼했다는 것. 이같은 김 의원의 묘비 사진 공개를 두고 도를 넘은 패륜적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전력을 재차 언급하면서 "정상적 나라라면 '사노맹'에서 조국은 끝났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조국은 부끄럽지 않다면서 적당히 넘어가려고 하는데 한때 사회주의자로 살았으면서 어떻게 그리 위선적인 악덕 자본가로 살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거칠게 비퍈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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