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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출생 최규하 대통령 기념전…"청렴 공직자 표상"

(원주=뉴스1) 장시원 인턴기자 | 2019-07-18 19:12 송고
사진은  청와대 산책하는 최규하 전 대통령과 영부인 홍기 여사. (안전행정부 제공) 2013.11.5/뉴스1

“원주 출신 대통령 할아버지를 닮고 싶어요”

강원 원주시 역사박물관에서 최규하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전 ‘청렴의 지도자, 최규하’가 열려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별 기획전은 최규하 대통령이 원주에서 보낸 어린시절, 공직생활, 소시민으로 살았던 삶의 기록들을 보여주는 자리로, 8월25일까지 열린다.

1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역사박물관에서 관람객이 최규하대통령의 유품을 보고있다. 최규하대통령 탄생100주년기념 특별전시회는 8월25일까지 진행된다.2019.7.18/뉴스1 © News1 장시원 인턴기자

18일 기획전을 찾은 이은서씨(35‧여)는 “원주에서 대통령이 나왔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외교와 청렴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전시회에서는 대통령기록관과 국가기록원이 제공한 우리 외교사의 중요한 외교 문서 및 관련 사진, 외국 사절의 선물과 훈장, 그리고 대통령 당시 받았던 무궁화 대훈장을 비롯해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생활용품 등도 전시된다.

시민들의 눈길이 가는 곳은 최 전 대통령이 생전 신은 낡은 구두다. 그는 구두 밑창이 닳아도 몇 번을 더 신을 수 있다면서 떨어진 부분을 덧붙여 신었다.

18일 강원도 원주 박물관에 최규하 전 대통령의 구두를 포함한 유품이 전시됐다.2019.7.18/뉴스1 © News1 장시원 인턴기자

지난 15일 원주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연사로 나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최 전 대통령에 대해 “주요공직을 거치면서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로 공직자의 표상이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역사박물관 해설자의 설명을 듣던 장우혁군(15‧남)은 “부인 조심, 비서 조심, 자녀 조심을 외치며 부정부패를 경계한 대통령 할아버지를 닮고싶다”고 언급했다.

1919년 7월16일 치악산 아래 원주시 옥거리(현 평원동)에서 태어난 최 전 대통령은 1979년에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자 같은 해 12월 대한민국 10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행사를 주최한 함종한 최규하대통령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최규하 대통령의 청렴하고 숭고한 선비정신을 기리고자 마련했다”며 “청백리의 표상인 최 대통령의 생애가 공직자와 지도자의 실천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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