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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암호화폐 지갑 출시할까…美서 상표등록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9-07-09 16:28 송고 | 2019-07-09 17:37 최종수정
10일 서울 중구 LG유플러스 서울광장 직영점에서 모델이 'LG V50 씽큐(ThinQ)‘를 소개하고 있다. 2019.5.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0일 서울 중구 LG유플러스 서울광장 직영점에서 모델이 'LG V50 씽큐(ThinQ)‘를 소개하고 있다. 2019.5.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LG전자가 미국 특허청(USPTO)에 암호화폐 지갑으로 추정되는 상표등록을 신청한 것이 확인돼 블록체인 LG 스마트폰 출시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 등 외신은 "LG전자가 지난 2일 USPTO에 씽큐월렛(ThinQ Wallet)이라는 상표권 등록자료를 제출했다"며 "등록 자료 중 상표권에 대한 설명으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암호화를 디지털 지갑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솔루션을 포괄하는 용어다. 관련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삼성전자를 따라 하반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유럽·영국 특허청에 블록체인 관련상표를 등록했고 실제 지난 3월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해 개인키를 활용해 디앱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별도 하드웨어 월렛(지갑)이 없어도 다양한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에서 결제∙송금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LG전자가 수익성 개선과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최근 LG전자가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을 함께 운영할 글로벌 기업연합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새로운 먹거리로 생각하고 다양한 적용사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wa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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