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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임하룡X김태균X김경식X문희준, 롱런 스타 특집…꿈나무 강아랑(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19-07-05 00:52 송고
KBS 2TV '해피투게더4’ © 뉴스1
KBS 2TV '해피투게더4’ © 뉴스1


'해피투게더4'에서는 롱런 스타들이 입담을 과시했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연예계를 존경스럽게 버텨 온 장수 스타들을 위한 '존버는 승리한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태균, 문희준, 임하룡, 김경식, 강아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하룡은 80년대의 유재석이라며 각종 경조사에 모두 참석해 '프로 참석러'라 불린다고 전했다. 임하룡은 아들 결혼식 때 하객으로 2000명이나 참석해 당황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임하룡은 김민종을 따라 갑자기 장동건의 조부상에 참여했고, 그 이후로 장동건과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하룡은 많은 경조사 참여에 실수로 엉뚱한 곳에 부조금을 넣었고, 결국 장례식장에서 환불을 받았다며 죄송하다고 자리를 빌려 사과했다.

임하룡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받은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은 당시를 회상했다. 수상 당시 아버지 기일이었다고 밝히며 개그맨이라는 선입견에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태균은 최고의 라디오쇼 컬투쇼의 롱런 비결을 밝히며 동시간대 라디오 경쟁자 문희준의 부러움을 샀다. 김태균은 여러 사연을 소개하다 컬투쇼 때문에 '셀카봉'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한 청취자가 여행 중 카메라를 도둑맞은 사연을 컬투쇼에서 듣고 셀카봉을 개발해 성공했다고 전하며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김태균은 정력가라는 루머 때문에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들은 증권가 정보지의 근원을 잡기 위해 김태균을 소환해 사실 확인을 했다고 했다. 김태균은 기분이 나쁜 소문은 아니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문희준은 요즘 딸 '잼잼이'아빠로 더 유명해졌다고 전했다. 문희준의 딸은 정확한 시간만 되면 기저귀를 들고 와 "찝찝해"라고 말한다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문희준은 제대 후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 출연을 계기로 같이 두 프로를 연달아하며 강호동에게 예능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강호동은 예능 선생님이자 키워주신 아버지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유재석이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종교가 불교지만 유재석을 믿는다며 농담했다.

김경식은 이른바 '영화 사기꾼'으로 불린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김경식이 설명하면 모두 영화가 재밌어 보여 보게 되는데 막상 보면 김경식이 보여준 게 다 라며 실망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인터넷에서는 김경식의 '사기 멘트'들도 돌아다닌다며 김경식의 능력을 신기해했다. 김경식은 매번 속으면서도 다시 봐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BS 2TV '해피투게더4' © 뉴스1
KBS 2TV '해피투게더4' © 뉴스1

김경식은 자신의 롱런 비결을 10년 넘게 출연료를 동결한 것이라 말했다. 김경식은 영화 프로그램 제작비의 한계로 혹시 자신의 출연료가 올라가면 다른 분이 그만둘 수도 있다고 말하며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장수 꿈나무로 출연한 기상 캐스터 강아랑은 기상 캐스터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야외 촬영이 많아 특히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날씨에 울먹이며 방송했던 것을 소개했다. 그리고 강아랑은 KBS는 프롬프터가 없어서 기상 캐스터들 모두 암기해서 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강아랑은 직종 관계없이 70곳 정도에 이력서를 썼고, 기상캐스터의 경쟁률이 1000:1에 육박했다고 말했다. 강아랑은 트와이스 노래에 맞춰 밤새 준비한 정직한 춤을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했다.  

강아랑은 고된 스케줄로 생방송 중 기절할 뻔했던 아찔한 상황을 설명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강아랑은 기상캐스터의 의상은 모두 협찬이고 한 의상을 모두 돌려 입기 때문에 가끔 타이트할 때도 있다며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흑역사를 지워드립니다 코너에서는 임하룡은 지금 보다도 나이 들어 보이는 20대 시절 사진을 들고 와 충격을 안겼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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