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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군용기 소음문제 해결 요구…국방부에 서한문 보내

(횡성=뉴스1) 권혜민 기자 | 2019-06-13 16:19 송고
1일 공군 18전투비행단 강릉기지에서 진행된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2019 강원영동지역 예선대회'에서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2019.6.1/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1일 공군 18전투비행단 강릉기지에서 진행된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2019 강원영동지역 예선대회'에서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2019.6.1/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강원 횡성군은 군용기 소음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는 서한문을 국방부장관, 공군참모총장,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 앞으로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서한문에서 "횡성군과 원주시 접경인 원주시 소초면 의관리에 제8전투비행단과 블랙이글이 주둔하면서 밤낮으로 훈련하는 바람에 전투기 소음으로 횡성읍 26개리 5451세대 1만7000여명이 지난 10년 간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군은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훈련에 따른 불가피한 소음은 감수하겠지만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것은 국방 보다 국가와 공군의 위상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블랙이글 전투기의 소음"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해 5월 민간주도로 피해대책위원회가 구성됐고 대책위의 강력한 요구로 횡성군과 강원도는 '횡성지역 군용기 소음영향도 조사용역'을 발주했다. 대책위는 용역 결과에 따라 정부를 상대로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군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블랙이글의 이전이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공군기지별 순회주둔 방식으로 전환해주기 바란다"며 "블랙이글의 이전이 곧 횡성군의 희망이자 10년 피해에 대한 보상"이라고 밝혔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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