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국회ㆍ정당

나경원 "한국당에 '막말' 프레임…민주당·언론·네이버 합작품"(종합)

"반정부 목소리 조기 차단하기 위한 것"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이형진 기자 | 2019-05-17 10:26 송고 | 2019-05-17 15:00 최종수정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정투입 주문은 엉뚱한 처방'이라며, '국가부채 1700조로 국가재정 건전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2019.5.1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지금 한국당에 대해 '막말정당' 프레임 씌우기에 모두 혈안이 돼 있다"며 "극우 막말 프레임을 씌우는 건 더불어민주당, 민주노총이 장악한 언론, 민주당의 정보원이 있는 네이버가 함께하는 공동작품"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김현아 한국당 의원의 '한센병' 발언과 관련, "KBS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사이코패스'라는 발언을 보도하지 않았는데, 김 의원의 발언은 (지상파 방송사) 모두가 다 보도했다"며 "네이버도 제 발언 관련 기사를 일주일 내내 (박스로) 묶어 (표출) 했는데 이 대표의 사이코패스 기사 수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에는 아예 논평조차 하지 않고 어제 김 의원 발언이 나오자 즉각 논평했다"며 "민주당은 이중잣대의 논평을 내고 언론은 편향적으로 보도하고, 포털은 이걸 확대 재생산한다"고 주장했다.

또 "반 정부, 반 권력에 대한 목소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기들에게 불리한 발언은 일반인에 확산되기 전에 극우가 사용하는 나쁜 용어라는 프레임을 씌워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것은 전체주의의 시작이며 표현의 자유 탄압이라고 본다"며 "저희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면 앞으로 조심하겠다. 그러나 편파적인 극우의 막말 프레임을 씌우는 건 도를 넘어도 지나치게 넘었다"고 했다.

18일 열리는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해선 "당 지도부는 기념식에 참석한다"며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를 모두 달성한 유일한 나라다. 그 중심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횄다.

나 원내대표는 "김영삼 대통령 때 문민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에 있는 정부라 선언하고 5.18민주묘지 조성을 발표하고 4년만에 완성했다. 민주자유당은 5.18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 결국 5.18을 최초로 인정한 것은 한국당의 전신인 정당이며, 우리 당 출신의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저희는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회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조만간 만나서 대화하려 한다. 비정상된 국회를 어떻게 정상화할 것이냐에 대해 마음을 모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어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호프미팅을 하자고 했는데 호프미팅 통해 아이스 브레이킹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5월 중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경에 재해·재난 관련 예산은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번 추경은 사실상 총선용 추경이기 때문에 한국당은 추경 편성의 필요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서두르는 것보다 제대로 잘 심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위험한 주문"이라며 "위기 원인에 대한 진단이 틀렸으니 엉뚱한 처방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재정이 건전한 편이라고 했지만, 국가부채 1700조원, 사회보장기금의 급감 등 국가재정은 결코 건전하지 않다"며 "이런 암울한 소식이 문 대통령 귀에 들이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정답을 아는데 문 대통령만 정답이 아닌, 오답을 고집한다"며 "경제위기 진단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를 어제 제안했는데 어 이상 우물안 개구리식 회의를 그만하고 국민 앞으로 당당히 나와달라"고 덧붙였다.


yos547@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