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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 전에도 토종 예후진단검사 받는 길 열렸다

젠큐릭스-경북대병원 연구팀, 유방암환자 연구서 입증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9-05-08 16:05 송고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유방암 수술을 받기 전에 예후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학적인 근거가 마련됐다. 예후진단은 암수술 후 10년 내 유방암 재발률과 생존확률을 파악해 알려주는 검사 서비스로 미국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 폭넓게 이용하고 있다.

분자진단업체 젠큐릭스는 경북대병원 유방암센터팀과 함께 유방암 환자들이 수술 전에 바늘생검 검사와 수술에서 떼어낸 종양을 이용한 조직검사에 대해 각각 예후진단키트 '진스웰BCT'와 일치율을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그 결과, 수술 전 중심부 바늘생검을 통해 진행한 조직검사와 '진스웰BCT'(GenesWell™ BCT) 검사 일치율이 83.9%였다. 유방암이 굳어지는 미세석회화를 동반하지 않았을 때는 두 검사의 일치율이 92%에 달했다. 특히 단발성 유방암 환자는 검사 일치율이 95.8%까지 높아졌다.

의학적으로 두 검사의 일치율이 높을수록 조직검사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유방암 환자들이 수술 전에 바늘생검으로 떼어낸 조직을 이용해 예후진단을 받아도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재발이 잦은 유방암 특성상 예후진단 검사를 받는 국내 환자들이 늘고 있다. 수술 전에 바늘생검을 통한 조직검사와 예후진단 검사를 함께 받으면 환자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술 후 별도로 예후진단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진스웰BCT'는 2016년 11월 국내 최초로 시판허가를 받은 토종 유방암 예후진단키트다. 이 진단키트는 3종의 표준 유전자와 6종의 유방암 예후 유전자 발현율을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10년 내 암이 어떻게 재발할지, 생존확률을 파악해 알려준다.

젠큐릭스는 미국 유방암 예후진단검사인 '온코타입DX'와 비교임상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지난해 11월 열린 '미국암학회-대한암학회 공동 콘퍼런스'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올 4월에는 진스웰BCT가 나이와 상관없이 유효한 임상적 성능을 보였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 2019)에서 발표됐다.

이지연 경북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전 진단을 위해 채취한 검체 만으로 예후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국내외 유방암 의료진과 협력해 진스웰BCT에 대한 후속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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