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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박유천, 18일 2차 경찰 조사 中→'제모·CCTV 의혹' 정면 반박(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4-18 13:24 송고 | 2019-04-18 13:33 최종수정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2)© News1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2)© News1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JYJ 멤버 박유천(32)이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18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2차 조사를 받고 있다. 2차 조사는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다.
전날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한 바 있다. 그러나 미처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18일 2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유명 SNS 인플루언서 황하나(31)는 2015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건됐으나 단 한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고, 검찰도 무혐의로 결론 지은 사실이 이달 1일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황하나는 짖난 4일 체포됐으며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A씨가 자신이 잠든 사이 몰래 필로폰을 투약하고 마약을 가져오라고 시켜 다시 손대게 됐다"며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이 연예인 A씨로 지목됐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박유천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한 적도, 황하나에게 권유한 적도 없다"며 적극적으로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경찰은 16일 경기 하남시 소재의 박유천 자택을 압수수색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7일 박유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57분께 경찰에 출석한 박유천은 9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오후 7시30분에 경찰서 밖을 나섰다. 그러나 박유천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탑승해 귀가했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마약반응 검사를 위한 체모 채취 과정에서 그의 체모 대부분이 제모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그의 모발과 신체에 극히 일부 남아있는 털을 채취해 마약성분 정밀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의뢰했다. 이에 그가 증거 인멸을 위해 체모를 제모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은 18일 "박유천이 경찰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하기위해 제모하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하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박유천은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했다. 더구나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하여 채취하여 국과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박유천의 마약 구매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18일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은 "현재 경찰에서 박유천에 대한 조사 중 정황에 대한 cctv 자료가 제시되고 있는데 우선 조사중인 상황에 대해서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박유천씨의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경찰에서 보여준 cctv 사진에 대해서는 박유천도 설명이 가능한 내용이다.  그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경찰 조사 중임을 고려하여 밝힐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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