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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지는 韓 블록체인 게임시장 "올해 대중화 원년"

카카오·라인 메신저 통해 올해 게임 디앱 확산
이더리움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韓 게임 강세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04-17 14:47 송고
한빛소프트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브릴라이트 홍보 영상. © 뉴스1

직접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거나 개발사 육성을 위해 투자에 나서는 국내 게임사들이 늘어나면서 올해가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카카오와 네이버 라인·위메이드 등 국내 인터넷·게임업체들을 중심으로 보상형 블록체인 게임 애플리케이션(디앱)이 일제히 출시된다. 업계는 100여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카카오는 오는 6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내놓는다. 카카오톡 ID를 통해 쉽게 접속해 블록체인 게임을 즐기고 보상형 암호화폐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현재 위메이드 등 국내 중견게임사들이 클레이튼 기반으로 블록체인 디앱을 개발 중이며 카카오는 해외시장 확보를 위해 아르헨티나의 게임사 '더 샌드박스'도 고객사로 유치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도 이르면 4월 중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에 탑재될 게임 디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라인이 '라인 메신저'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폭넓은 게임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이 잇따라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 1위 게임사 넥슨도 구체적인 콘텐츠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회사 네오플과 블록체인 개발사 픽션을 통해 '던전앤파이터' 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접목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사업제휴를 픽션 등과 이미 맺은 상태다.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아이콘'을 통해서도 젠스포츠와 메카코인 등의 게임 디앱이 연내 유통된다. 이외에도 네오위즈와 한빛소프트 등 국내 중견게임사들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보상형 코인이 통용되는 게임 디앱을 개발하고 있다.

전세계 1위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에서 게임 디앱 이용자 순위 1위를 차지했던 '크립토도저'의 개발사도 한국업체다.

크립토도저를 개발한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는 "이용자들이 게임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 효과를 봤다"면서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한국산 게임의 우수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올해는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디앱이 보급되면서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반인도 일상 생활에서 블록체인을 접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투명하게 공개된 데이터베이스와 비즈니스 로직을 접목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특성이 게임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독창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h5998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