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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 추가' 한섬, '타임' 활용한 상표도 등록

'타임 포스트 모던' 상표, 특허청에 신규 등록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9-03-19 11:50 송고 | 2019-03-19 11:51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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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대표 자사 브랜드 '타임'을 활용한 화장품 상표를 신규 등록해 주목된다.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타임’ 브랜드로 화장품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지난 2월1일 ‘타임 포스트 모던(TIME POST MODERN)’이라는 상표를 특허청에 신규 등록했다. 타임 포스트 모던의 상품분류 번호는 ‘03’으로 국제분류상 비의료용 화장품에 해당된다.
이같은 사실은 특허청이 운영하는 특허정보검색 사이트 '키프리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앞서 한섬은 지난달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을 사업목적에 신규 추가한다고 밝혔다. 한섬은 이같은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오는 28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1987년 설립돼 여성의류의 제조 판매업과 의료 도·소매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한섬이 화장품 부문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섬은 이미 립밤, 핸드크림, 로션 등 기초 화장품 일부를 의류 브랜드 ‘더 캐시미어’의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상품군)를 통해서 판매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로 신규 상표권 을 등록하고 사업목적에도 화장품 사업을 추가하는 등 잇단 행보에 업계에서는 한섬의 화장품 시장 진출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신세계의 패션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SI)도 2012년 2월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 신규사업 추가 계획을 밝혔고 그해 4월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60억원에 전격 인수하면서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LG패션에서 사명을 바꾼 LF는 지난해 초 '화장품의 제조·판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같은 해 9월 남성 화장품 브랜드 ‘헤지스 맨 스킨케어 룰429’를 출시했다. LF도 기존에 일부 수입화장품을 유통해 왔다.

다만 한섬은 향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당장 진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이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서 수입 화장품을 일부 유통해 판매하고 있다"며 "향후 사업 확대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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