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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따고 싶어?…"SNS 친구 1000명 늘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3-18 09:45 송고 | 2019-03-19 06:26 최종수정
위챗 홈피 갈무리

중국의 한 대학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친구를 늘리면 학점을 주는 강좌를 개설,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 ‘thepaper.cn’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재경정치대학은 이번 학기 신방과 수업에 중국의 ‘국민 앱’이라고 불리는 위챗 친구를 1000명 늘리면 학점을 주는 과정을 개설했다.

재경정치대학 신방과는 학생들에게 온라인상에서 어떻게 홍보와 마케팅을 하는지를 가르치기 위해 이같은 강좌를 개설했다.

위챗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SNS다.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텐센트가 만든 위챗은 당초 메신저 서비스로 출발했으나 온라인 결제 기능, 상품 주문 기능 등을 집어넣어 앱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만능 앱’으로 진화했다. 중국인 10억 명 이상이 위챗을 쓰고 있어 국민 앱으로 불린다.

재경정치대 신방과 학생들은 이번 학기 동안 이 위챗의 친구를 1000명 늘려야 한다. 그런데 한 학기 동안 친구 1000명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목표가 너무 높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당국은 이번 강좌개설은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라며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찬반양론을 벌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실제 사회생활에 보탬이 되는 교육”이라며 찬성하고 있는데 비해 일부에서는 “돈을 받고 위챗 친구를 늘려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며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thepaper.cn은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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