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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신성장 거점 육성·정주여건 '낙제점'

송기섭 진천군수 "고속전철망 연결 국가계획에 반영돼야"
민·관 협력 일자리 생태계 모델 구축 등 균형발전 전략제시

(충북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2019-03-13 15:54 송고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충북혁신도시 발전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19.3.13© 뉴스1 김정수 기자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충북혁신도시 발전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19.3.13© 뉴스1 김정수 기자

충북혁신도시 추진에 있어 균형발전을 위한 신 성장거점 육성 성과와 정주여건의 질적 수준이나 만족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은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충북혁신도시 발전토론회에서 "기존 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체계화되고 전략적인 접근도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에 기초한 도시성장에서 혁신역량에 기반을 둔 성장으로 (프레임을)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강 원장은  "혁신도시 시즌2에 맞춰 공공기관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스마트·혁신인프라에 기존도시와의 상생발전 확산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가 밝힌 국가균형발전 선도 전략은 △민·관 협력의 혁신도시형 일자리 생태계 모델 구축 △산·학·연 클러스터 지구 혁신거점 기능강화 △주변지역과 상생발전 기반구축 △지역경쟁력에 기반을 둔 정주여건 개선 등이다.
강 원장은 또 △인재양성 등 대학의 역할 강화 △이전 공공기관 역할강화 △혁신도시 추진체계 정비강화 △국가 혁신성장거점 통합 발전 추진 등도 강조했다.

혁신도시 성장을 위한 교육발전에 대한 발표도 했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미래 교육특구에 대해 언급한 뒤 "공공기관·지자체·대학이 지역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데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발전 협약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향후 과제로 △지역교육 공동체 형성을 위해 혁신도시 미래학교 추진단 운영. △지역 돌봄 생태계 구축·운영방안 연구, △지역재생을 위한 교육공동체 구축 전략, △유·초·중 미래학교 모델도출 연구 등을 제안했다.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충북혁신도시 발전토론회에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2019.3.13© 뉴스1 김정수 기자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충북혁신도시 발전토론회에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2019.3.13© 뉴스1 김정수 기자

토론회 후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각종 건의 사항이 봇물을 이뤘다. 

특히 전국혁신도시협의회 부회장인 송기섭 진천군수의 '고속철도망 연결'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송 군수는 “충북혁신도시 접근도 향상을 위해 청주공항에서 시작돼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안성, 동탄으로 연결되는 고속전철망이 국가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참여정부 때부터 추진해온 혁신도시 정책 평가는 충북혁신도시 발전 성패에 달렸다”며 철도망 연결을 건의했다.

아울러 “중부권 발전을 주도하는 자족형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지원이 뒷받침 돼야한다”며 “혁신도시별로 정부가 건립비 50%를 지원하고 있는 복합혁신센터의 국비 확대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도 센터 건립과 관련한 국비 확대를 건의했다.

조 군수는 “혁신도시의 성장잠재력을 키워 혁신도시가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소방 복합치유센터 유치로 정주여건 개선이 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부족한 점이 있어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충북도 공동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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