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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한 여고서 체육교사가 여학생들 상습 ‘성추행’ 의혹

충북도교육청, 해당학교 ‘긴급대책반’ 파견 사실관계 확인 중

(충주=뉴스1) 장천식 기자 | 2018-10-25 06:08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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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소재 A여고에서 50대 체육교사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북도교육청이 실사에 나섰다.

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충주 A여고에서 B체육교사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학교 측의 보고에 따라 ‘긴급대책반’을 해당학교에 파견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A여고 체육교사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23일 진행된 담임교사들과 학생들 간의 면담과정에서 불거졌다.

학생들은 이날 면담에서 B체육교사가 2016년부터 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체육활동 과정에 상습적으로 학생들에게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학교가 B체육교사와 성추행 피해 학생들간 공개사과 자리를 만들려하자 학생들이 교실 창문에 ‘With you’ 등의 항의성 게시글을 부착하며 여론화 됐다.
해당학교의 보고에 따라 A여고를 방문한 충북도교육청 ‘긴급대책반’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학생들을 상대로 비공개 피해 설문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여고는 B체육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설문자료 등을 세밀하게 검토해 사안이 중할 경우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도 해당학교의 사건을 인지, 내사 중이다.


jangcs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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