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만 '포모사 연대', 대만독립 국민투표 추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0-17 16:48 송고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대만 독립을 찬성하는 정치인과 국민들이 대만 독립을 촉구하는 국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인사들이 지난 13일 길거리로 뛰쳐나와 대만 독립을 촉구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번 집회는 대만의 완전 독립을 추진하는 ‘포모사 연대’가 주최했으며, 포모사 연대는 대만 독립론자인 리덩후이 전 총통과 첸수이볜 전 총통의 지지를 받고 있다. 

포모사 연대는 대만이 정식으로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자고 제안하고 있으며, 이를 국민투표에 붙이자고 주장했다.

포모사 연대 측은 앞으로 국민투표를 촉구하는 집회를 계속 개최할 것이며, 참여 인원이 10만이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만약 대만이 공식적으로 독립을 선언할 경우, 무력을 써서라도 대만을 통일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미 포모사 연대에 분리책동을 그만 둘 것을 여러 차례 경고해 왔다. 

집권당인 민진당은 포모사 연대의 대만 독립 국민투표 실시를 반대하고 있다. 민진당 출신인 차이잉원 총통 역시 대만 독립론자다. 그러나 그는 중국과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민진당은 포모사 연대가 추진하고 있는 대만 독립투표 캠페인에 당원들이 참석하지 말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inopar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