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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보합…페이스북 악재 vs 인텔 호재 충돌

(뉴욕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9-29 05:36 송고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보합권에 머물렀다. 인텔이 호재를 맞아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부동산섹터와 유틸리티섹터도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페이스북이 보안문제를 공개한 여파로 증시 전반을 급히 후퇴시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38p(0.07%) 상승한 2만6458.3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02p(0.00%) 내린 2913.9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8p(0.05%) 상승한 8046.35를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다우지수는 1.07%, S&P500지수는 0.54%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0.74% 올랐다.

한달 동안 다우지수는 1.9%, S&P500지수는 0.43%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0.78% 내렸다.

이번 3분기 동안 다우지수는 9.01%, S&P500지수는 7.19%, 나스닥지수는 7.14% 올랐다. S&P500지수는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상승폭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5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섹터, 유틸리티섹터, 부동산섹터가 각각 0.43%, 1.51%, 1.31% 올랐다. 반면 금융섹터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섹터는 각각 1.06%, 0.39% 내렸다.

페이스북은 2.59% 내렸다. 사용자 5000만명의 계정과 관련된 보안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반면 인텔은 3.07% 올랐다. 이 업체는 연간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인텔보다 규모가 작은 경쟁사 AMD는 5.22% 내렸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5% 상승했다. 인텔에 이어 엔비디아가 5.09% 오른 영향이다. 에버코어 ISI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탈리아 연립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공개하며 재정적자 목표를 2.4%로 설정했다. 전임정부가 설정한 목표치 0.8%의 3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 여파로 유럽증시는 약세를 나타냈고, 미국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글로발트 인베스트먼트의 토마스 마틴 고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탈리아가 투자처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며 "있어야할 곳은 미국이다. 다른 곳은 있을만한 곳이 못된다"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하락으로 유틸리티섹터와 부동산섹터는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중 미국의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도 0.3% 증가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지표로 선호하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 3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달성한 바 있다. 2012년 4월 이후 처음이었다.

에드워드존스의 케이트 원 대표 겸 투자전략가는 "다음 분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한 가운데, 오늘의 주제는 견조한 경제지표의 지속이었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13.90% 급락했다. 지난 2013년 1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을 증권사기 혐의로 고발해 머스크가 회장직을 사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손실이 늘어나는 가운데, 테슬라가 자금확보에 겪는 어려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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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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