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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닷컴 회장은 국내서도 유명한 '밀크티녀' 남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9-03 11:57 송고 | 2018-09-03 12:00 최종수정
류창둥 회장 - 구글 갈무리
류창둥 회장 - 구글 갈무리

중국 온라인상거래업체를 알리바바와 양분하고 있는 징둥닷컴(JD.com)의 창업자인 류창둥(劉强東) 회장이 미국 사법당국에 의해 부적절한 성적행동 혐의로 체포됐다 하루 만에 풀려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류 회장은 왕젠린(王健林) 완다 회장,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과 함께 중국 기업계의 ‘4대 천왕’으로 불린다.
류 회장은 특히 19살 연하로 ‘대륙의 밀크티녀’라고 불렸던 장쩌톈(章澤天)의 남편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여고생이던 2009년 교실에서 밀크티를 들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밀크티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일약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바이두 갈무리
바이두 갈무리

장이머우 감독이 그녀의 청초한 이미지 때문에 영화 캐스팅 제안을 했지만 이를 거절해 더욱 유명해 졌다. 
그는 원래 체조선수였다. 그는 체육특기생으로 중국의 최고 명문인 칭화대에 입학했다. 그는 칭화대에서 류 회장을 만났다. 이후 열애 끝에 1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으며, 2016년에는 딸을 얻었다. 

그는 결혼 후 남편과 함께 기업운영에 나서면서 주로 JD.com의 패션 등 럭셔리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WSJ 등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 밤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행동을 한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애폴리스 경찰 대변인은 "31일 부적절한 성적행동으로 체포했다 1일 오후에 석방했다"면서 "계속 수사 중인 사안이며, 언제든 기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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