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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를 닮다展'…쓰레기를 예술로 풀어내다

작가 5인, 9월 한달간 애월서 전시회 개최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2018-08-31 11:43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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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쓰레기 문제를 공감한 5명의 작가들이 모여 '제주바다'를 주제로 이색 전시회를 갖는다.

'제주, 바다를 닮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한 달간 제주시 애월읍 돌창고 바보리(예원로 30)에서 진행된다.
고경대, 김종건, 김지환, 아그네, 임형묵 등 총 5명의 제주 작가들은 사진, 캘리그라피, 업사이클링, 일러스트, 다큐멘터리 영상이라는 각각의 다른 방식을 통해 제주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한 해 약 16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과 2만여톤에 달하는 제주 바다쓰레기 문제를 공감한 작가들이 모여 기획했다.

전시는 9월 1일 오후 4시 오픈식 및 공연으로 시작되며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됐다.
또 9월 6일, 13일, 27일 각 오후 4시와 오후 7시에는 연령에 상관없이 1시간씩 제주 바다쓰레기를 재료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아트 무료체험도 마련된다.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추석연휴기간인 9월 21~26일은 휴관한다.

전시를 기획한 김지환 작가는 "제주가 언젠가부터 소비하는 관광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아름다운 제주바다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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