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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소 "북한도 출산율 낮아…인구유지 불가 수준"

"북한 올해 출산율 1.9로 대체출산율 못 미쳐"
"북한, 타 개도국 대비 출산율 낮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8-23 11:04 송고
아이를 업고 자전거를 타는 북한 주민의 모습 <자료사진> © AFP=뉴스1
아이를 업고 자전거를 타는 북한 주민의 모습 <자료사진> © AFP=뉴스1

북한의 출산율이 현재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 워싱턴DC 소재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 인구조회국(PRB)은 이날 '2018년 세계인구자료 보고서'를 내고 북한 인구를 전년대비 10만명 증가한 2560만명으로 추산했다.
샬롯 그린범 PRB 정책분석가는 2018년 북한 출산율을 1.9명으로 추산하면서 "현재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인 대체출산율 2.1명에 못 미친다. 북한 전체 인구가 결국에는 감소세로 들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PRB 보고서는 북한 인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30년에는 올해보다 110만명 증가한 2670만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로부터 20년이 지난 2050년에는 불과 10만명이 증가해 268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범 분석가는 "북한이 개발도상국이면서 궁극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예외적인 국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평균적으로 다른 개도국 대비 출산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PRB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12명으로, 2017년(16명)과 2016년(25명)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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