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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상화원, 유토피아 거리 조성…소나무 숲에 데크로 연결

(보령=뉴스1) 이병렬 기자 | 2018-08-10 17:46 송고 | 2018-08-10 18:32 최종수정
보령 상화원의 유토피아 거리. 사진제공=상화원© News1
보령 상화원의 유토피아 거리. 사진제공=상화원© News1

충남 보령의 상화원이 최근 ‘유토피아 거리’를 조성, 종교 상징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인기를 끌고 있다.

보령 8경 중 하나인 죽도에 위치한 상하원에는 해안선을 따라 2km에 달하는 산책로인 ‘회랑’ 과 한국적 전통미가 가득한 전통 한옥을 원형 그대로 복원한 ‘한옥마을’,  소나무 숲, 33개의 ‘해변연못’과 서해 최고의 낙조를 자랑하는 ‘석양정원’, 장운봉∙허문 갤러리 등을 갖추었다.
유토피아 거리는 아늑한 소나무 숲속에 자리한 빌라 20채의 지붕 위로 280m에 달하는 데크로 꾸며졌다.

이 곳은 빌라를 둘러싸고 20~30m 높이로 치솟은 해송을 베지 않고 데크 바닥에 구멍을 뚫어 하늘 높이 뻗을 수 있게 했으며, 데크 바닥이 아름드리 나무줄기 중간에 걸쳐 있어 지붕 위 나무 위를 거니는 듯한 이색적인느낌을 든다.

또 위로는 빼곡한 해송 가지가 또 하나의 천연 지붕이 되어주고, 아래로는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빼어난 경관 속을 거닐다 보면 몸도 마음도 자연 치유되는 진정한 삼림욕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유토피아 거리에는 불교, 기독교, 유교 등의 종교 상징물들과 조화가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불교의 상징으로는 석양정원 바다 쪽 바위 위에 수많은 번뇌를 머금은 채 미소가 아름다운 '반가사유상을 두었다.

기독교의 상징으로는 해변연못 33개를 만들어 예수가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한 시간을 나타내었다.

유교의 상징으로는 유생들과 사대부들이 학문과 열정의 산실로서 성리학적 이상향인 병산서원의 백미인 만대루을 재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2019년 완공 예전이다.


lby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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