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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러시아 체리셰프, 2G 연속골로 득점 공동 선두

이집트 파라오 살라, 페널티킥 성공…팀은 2연패
폴란드 레반도프스키-콜롬비아 하메스는 침묵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6-20 14:12 송고 | 2018-06-20 15:32 최종수정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세프가 2018 러시아월드컵 A조 조별예선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3골)에 올랐다. © AFP=News1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세프가 2018 러시아월드컵 A조 조별예선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3골)에 올랐다. © AFP=News1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득점왕 경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유럽리그 득점왕 출신의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조용했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지만 이집트는 패했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비야레알)가 득점 선두에 올랐다.
러시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대회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체리셰프는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박스 안에서 받은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어 이집트 골망을 갈랐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2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골. 이로써 체리셰프는 3골을 마크하며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개최국 러시아가 2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골잡이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러시아를 상대로 한 이집트의 살라는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넣는 데 그쳤다.

살라는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44골을 집어 넣었다. 하지만 지난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거친 살라는 이번 러시아전에서 복귀했지만 경기 초반에는 제 실력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점차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페널티킥을 얻어내 한골을 만회했지만 팀은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한 이집트는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됐고 살라의 월드컵도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만 남아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모헤마드 살라(이집트)는 20일(한국시간) 이집트전에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 AFP=News1
부상에서 복귀한 모헤마드 살라(이집트)는 20일(한국시간) 이집트전에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 AFP=News1

독일 분데스리가의 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는 더욱 실망스러웠다. 레반도프스키는 세네갈과의 H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단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고 유효 슈팅은 한 번이었다.

믿었던 골잡이가 침묵한 끝에 폴란드는 세네갈에 1-2로 패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첫 경기에 패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6골)에 올랐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도 이날 일본전에서 교체투입됐지만 침묵하면서 1-2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한편 체리셰프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호날두는 20일 오후 9시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모로코와의 B조 조별예선 2차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AFP=News1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AFP=News1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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