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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열에 강한 '스카이퓨라' 전자레인지 용기 적용

고온에도 끄떡없는 PCT복합소재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18-05-28 11:52 송고
SK케미칼 고내열 플라스틱 스카이퓨라(SKYPURA)를 적용한 ‘레인지메이트 프로’ © News1
SK케미칼 고내열 플라스틱 스카이퓨라(SKYPURA)를 적용한 ‘레인지메이트 프로’ © News1

SK케미칼은 주방 조리기구 전문업체 펠리테크의 전자레인지용 조리용기인 '레인지메이트 프로'에 스카이퓨라가 적용돼 출시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고내열 조리용기 소재를 개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PCT(폴리시크로 헥실렌디메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소재인 스카이퓨라는 수분에 강하며 우수한 고내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LED 리플렉터(반사판), 고내열 섬유 및 필름의 원료로 사용된다.
국내 전자레인지용 조리용기시장에선 일본산 내열 플라스틱 소재가 주로 사용돼 왔다. 이번에 적용된 스카이퓨라는 기존 일본 소재에 비해 열과 충격에 20% 정도 강한 것이 장점이다.

스카이퓨라는 미국 FDA와 유럽 EU10/2011기준의 식품접촉 용기로 승인 받은 소재이다. 미국 연방규정인 21CFR( 21 Code of Federal Regulation)의 식품안전기준도 충족한다. 글로벌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가격이 뛰어나 기존의 수입소재시장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지난해 국내 조리용기용 고내열 플라스틱 시장은 약 1000톤 규모이다.

한태근 SK케미칼 EP사업팀장은 "일본 소재가 장악하고 있던 국내 고내열 조리용품 소재 시장을 스카이퓨라로 국산화했다"며 "소재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등 해외 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케미칼의 스카이퓨라는 260℃의 고온 내열성을 갖춰 평균 220℃이상인 전자레인지용 조리기구 레인지메이트 프로에 적합한 소재이다. 레인지메이트 프로는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를 직접 이용하지 않고 전자파를 원적외선으로 전환해 내부의 그릴 팬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음식을 조리한다.

한편 스카이퓨라는 ㈜엘케이베이크웨어의 머핀컵 용도로 쓰이고 있으며, 식빵팬, 케익팬 그리고 빵판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ong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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