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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한 인하대 교수, 고독사 장례지원 성금 4500만원 기탁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4-11 13:33 송고
임종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와 김연순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 News1
임종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와 김연순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 News1

임종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인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고독사·무연고사 장례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4500만원을 기부했다.
  
임 상임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김연순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아버지 임흥달씨의 이름으로 '나눔리더' 인증패를 받았다.

'나눔리더'는 공동모금회에 100만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1년내 기부하기로 약정한 개인 중·소액 기부자를 위한 모금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6월부터 기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기탁 받은 성금을 무연고 저소득층 추모지원, 웰다잉 교육, 작은 장례조문단을 구성하는데 사용하고 본 사업의 의미를 담은 작은 책자 한 권을 발간하기로 했다.

임종한 상임대표는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평소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뉴스를 접하시고 안타까워하셨다. 아버님 유지에 따라 조의금 일체를 무연고 장례를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고독사와 무연고사 등의 쓸쓸한 죽음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어 공동체의 힘으로 해결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순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고인의 소중한 뜻을 따라 빈곤이나 고독으로 인해 장례마저 치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시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우리 이웃들을 돌보는데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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