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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테슬라 사고차량에 파나소닉 배터리 "폭발위험 있어"

비(非) 완성차 브랜드 제조기술에도 의문 제기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조재현 기자 | 2018-03-28 12:04 송고 | 2018-03-28 14:26 최종수정
사고가 발생한 테슬라 차량 모습(뉴스1DB)© News1
사고가 발생한 테슬라 차량 모습(뉴스1DB)© News1

미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테슬라의 모델X에 장착된 배터리가 파나소닉 제품으로 확인됐다.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차량 무게중심을 낮추는데 치중된 테슬라 고유 디자인이 폭발사고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테슬라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모델X에 장착된 배터리는 파나소닉 제품이다.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에 장착하는 배터리를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전량 공급받고 있다.

사고원인 규명이 필요하지만 전문가들은 화학적으로 열이 발생하는 리튬배터리 특성상 폭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병일 명장은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하부에 깔리는데 뜨거운 열기를 빼내기가 쉽지 않아 외부 충격에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완성차 전문 제조사가 아닌 테슬라의 설계문제가 2차 사고의 원인이 됐다는 시각도 있다. 테슬라는 차량의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하부에 배터리를 더 낮게 까는 방식으로 장착한다.

로이터는 조립 후 품질검사에서 모델 S와 모델 X의 90%이상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보도하는 등 테슬라의 차량 제조기술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LG 배터리팩이 장착된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에서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LG 배터리팩은 한국지엠(GM)의 볼트EV 등에 장착되고 있다. 구동·냉각 장치에서 LG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기도 했지만 완성차 전문 브랜드의 안전설계에도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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