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옥수수 선물 가격이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농무부의 예상치를 밑돈 곡물 재고 보고서 발표에 따른 결과다. 수출이 늘고 옥수수가 주원료인 에탄올 수요도 증가했다.
8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5월물 옥수수는 6-1/4센트 상승한 부셸당 3.93-1/2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8월15일 이후 최고치다. 5월물 대두는 1-1/4센트 내린 부셸당 10.64달러를 기록했다. 5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2센트 상승한 부셸당 4.99-1/4달러를 나타냈다.
미드웨스트 마케팅 솔루션즈의 브라이언 훕스 애널리스트는 "옥수수 수출은 놀랍다"며 "지난달 수출이 1억2500만부셸 늘어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1억7500만부셸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옥수수 수출은 올 들어 현재까지 급증했다. 세계 3위의 옥수수와 대두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의 작물수확이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저조했기 때문이다.미 농무부는 아르헨티나의 옥수수와 대두 수확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대두 생산과 수출 1위국인 브라질의 대두 생산 예상치는 높였다.
미 농무부의 주간 자료에 따르면 지난수 옥수수 수출은 190만톤을, 대두 수출은 270만톤을 기록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밀은 42만8400톤으로 예상 범위 내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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