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3)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한국을 찾는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64) 총리와 만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신 회장이 이날 입국해 오후 1시쯤 롯데리조트속초에 여장을 풀 예정인 아베 총리를 직접 영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 회장은 전날인 8일 롯데리조트속초를 찾았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은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현지에 머물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2015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신 회장의 장남 유열씨(31)의 결혼 피로연에 참석하는 등 신 회장과 평소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이 사업차 일본을 찾을 때에도 가끔 면담할 만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신 회장은 부친이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95)이 아베 총리 집안과 교류하면서 아베 총리와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베 산타로(安倍晋太郞) 전 외무상과 친분이 있다. 아베 총리의 외조부로 일본의 56·57대 총리를 지낸 기시 노부스케(岸信介)와도 오랜 기간 연을 맺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아베 총리는 이날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해 롯데리조트속초에 여장을 푼 뒤 평창에서 문재인 대통령과도 회담한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롯데는 신 회장과 황각규 부회장(63) 등 그룹 수뇌부가 총 출동해 국내외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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