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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北응원단·예술단 가는 곳곳 '극성' 취재…호기심 '가득'

8일 삼지연관혁안단 특별무대 데뷔

(강릉=뉴스1 특별취재팀) 이진성 기자, 박주평 기자 | 2018-02-08 11:04 송고 | 2018-02-08 11:19 최종수정
북한 응원단이 8일 오전 숙소인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을 나서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북측 관계자는 북한선수단 입촌식이 열리는 강릉으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2018.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북한 응원단이 8일 오전 숙소인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을 나서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북측 관계자는 북한선수단 입촌식이 열리는 강릉으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2018.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북한 예술단의 특별공연이 예정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앞다퉈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16년만에 방남 공연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일부 언론은 '미녀 응원단의 가방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는 등 흥미 위주의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이날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을 취재하기 위해 강릉아트센터를 찾은 후지텔레비전의 나가마쯔 유지로 기자는 "북한 예술단을 직접 볼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간다"며 "가십거리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고 취재 이유를 설명했다.

후지텔레비전의 다른 관계자는 "응원단이 방문하는 현장에선 북한 응원단 이쁘다, 아름답다고 관심을 갖는 일본 언론들도 많다"고 전했다.

교도통신 관계자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도 "방송사에서 특히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 등의 요소가 흥미를 키운다는 설명이다.
반면 일부 일본 언론은 정치적 배경을 이유로 취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의 한 관계자는 "북 응원단이나 예술단의 공연은 정치적인 배경이 깔려있다고 본다"며 "아베 신조 총리의 외교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인 7일에도 일본의 언론사 취재진들은 북한 응원단의 숙소가 있는 인제스피디움에서 응원단을 향해 '예뻐요'라는 말을 던지며 응원단의 반응을 받아내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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