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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달러 붕괴…다른 암호화폐도 줄줄이 급락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8-01-17 08:06 송고 | 2018-01-17 18:43 최종수정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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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암호화폐(가상통화) 비트코인의 심리적 지지선인 1만달러가 무너졌다. 비트코인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개당 9969달러를 기록해 24시간 전에 비해 28% 급락했다. 우리시간으로17일 오전 7시 54분 현재 1만 889.88달러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19.84% 밀린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월 중순 1만9800달러 고점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났다. 다만, 지난 12개월 동안 오름폭은 여전히 1100%가 넘는다.
다른 암호화폐는 더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46% 급락해 90센트로 꼬꾸라졌다. 코인마켓캡은 지난주부터 한국 거래소 시세가 너무 높아(리플 프리미엄 20%) 한국 시세를 제외했다. 이더리움은 26% 떨어져 964달러로 기록중이다. 앞서 이더리움은 863달러까지 밀렸다.

한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를 포함한 강경한 규제를 시사한 이후 가격이 급락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중국도 추가 규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은 암호화폐를 공식적인 통화처럼 환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추가 하락을 이끄는 분명한 원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CNBC방송은 덧붙였다.

한국거래소에서도 암호화폐 가격은 일제히 급락했다. 우리시간으로 17일 오전 8시 2분 현재 비트코인은 27.57% 급락한 1380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리플은 44% 내린 1313원, 이더리움은 30% 밀린 1270만원수준이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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