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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2018 여행지②] 세상에서 가장 작아도 괜찮아…매력은 넘치니까

유럽의 숨은 보석 '몰타'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8-01-14 13:43 송고 | 2018-01-14 13:55 최종수정
편집자주 지난해엔 베트남 다낭이 '크게 뜬 여행지'였다면, 올해 뜰 여행지는 어디일까. 주요 여행사별로 예측한 '2018년에 주목할 여행지'와 즐기는 방법을 모아봤다. 이번 편에선 참좋은여행이 주목한 여행지인 '몰타' 소개한다.
몰타 수도 발레타. 참좋은여행 제공© News1
몰타 수도 발레타. 참좋은여행 제공© News1

몰타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유럽 남부 지중해의 숨겨진 보석 같은 나라다. 면적은 제주도의 5분의 1도 채 안 되지만, 아름다운 해안 풍광은 물론 중세 유적들이 잘 보전돼 있어 볼거리가 많다.
 
특히 수도 발레타가 올해 유엔(UN)으로부터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되면서 몰타는 여행지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발레타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놀라울 만큼 중세의 모습 그대로다.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외세의 침입이 잦았기 때문에 도시 전체가 성벽과 보루로 둘러싸여 있다. 도시엔 성당 25개를 포함해 약 320여 개의 기념물이 남아 있고, 16~18세기에 지어진 건물 안에는 현재까지도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도시를 둘러볼 때는 다른 교통수단보다 발길이 닿는 대로 이동해보자. 면적이 좋아 하루면 도시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발레타 도시 풍경. 참좋은여행 제공© News1
발레타 도시 풍경. 참좋은여행 제공© News1

◇왕좌의 게임부터 뽀빠이까지…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마니아라면 옛 수도인 '음디나'(Mdina)는 필수 코스다. 발레타로 수도가 옮겨진 후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있는 성벽 도시이다.
 
음디나의 성곽 가장 처음 세워진 건 로마제국 당시로, 몰타의 중앙부이자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해 있어 외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었다. 왕족과 귀족들은 성곽 안에 모여 살았으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도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진 부호들이다. 음디나 역시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기엔 너무 작을 만큼 걸어서 3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다.
 
뽀빠이 빌리지. flickr_Kristof 제공© News1
뽀빠이 빌리지. flickr_Kristof 제공© News1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 '뽀빠이'의 실제 촬영 세트장인 '뽀빠이 빌리지'도 가보자.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된 세트장을 그대로 보존해 테마파크로 탈바꿈한 마을이다.
 
마을은 지중해를 배경으로 만화 속에 나오는 집들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뽀빠이와 올리브가 서서 사람들을 반겨주고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과 건강 체조도 매일 진행된다.
 
뽀빠이 빌리지의 매력은 절벽 아래 숨어 있는 해변이다. 바다에 빠지거나 선베드에 누워 편안하게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 10.5유로(약 1만3500원)다.
◇몰타 전통 빵 '프리타'와 토끼 고기는 꼭 먹어보기
  
몰타에서 꼭 맛봐야할 요리가 있다. 몰타인들의 주식으로 바게트와 흡사한 프리타(Ftira)로 만든 샌드위치·피자에 탄산에 허브를 첨가해 씁쓸한 맛이 나는 음료 키니(Kinnie)나 전통 맥주인 치스크(Cisk)를 곁들여 먹어보자. 또 의외의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몰타 전통 토끼 요리도 인기다.
  
몰타를 가려면 런던, 파리, 로마, 아테네 등의 유럽 주요 도시를 한 번 이상은 경유해야만 갈 수 있다. 비행시간은 최소 14시간 소요되며, 주로 연계 여행으로 많이 떠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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