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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년말 쇼핑시즌 '12년 만에' 최고 호황 만끽

(시카고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1-13 05:17 송고 | 2018-01-13 07:43 최종수정
미국 시카고 타깃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소비자들 © 로이터=뉴스1
미국 시카고 타깃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소비자들 © 로이터=뉴스1

미국의 지난해 연말 쇼핑 시즌 소비자 지출이 5.5% 증가해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고 전미소매업연합회(NRF)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고용 증가와 향상된 소비자 신뢰, 세제개혁에 따른 임금 및 상여금 증가 기대감이 지출을 늘리게 했다.

쇼핑 시즌인 지난해 11월과 12월의 소비자 지출은 일년전 같은 기간의 6558억달러에서 6919억달러로 증가했다. 레스토랑과 자동차, 휘발유 판매는 제외됐다. 앞서 NRF는 증가율 예상치를 3.6%에서 4%로 상향 조정했는데, 실제로는 그 보다 더 높게 나왔다.
NRF의 잭 클라인헨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득 증가, 증시 랠리, 1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실업률, 감세 시기 등 많은 요인들이 소비자 지출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클라인헨츠 이코노미스트는 "세제개혁안이 통과되고 기업들이 임금과 상여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은 쇼핑 시즌과 지출에 대해 편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세 가능성이 NRF의 전망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법인세를 종전 35%에서 21%로 낮추는 세제개혁안을 통과시킨 후 월마트와, 아메리칸항공, AT&T, 웰스파고 등 미국 기업들이 임금과 상여금 인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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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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