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29일(현지시간) "모든 유엔 회원국은 북한과의 외교를 단절해야 한다"며 "중국도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모든 국가들은 북한과 모든 관계를 끊어야 한다"며 "모든 교역을 중단하고 모든 북한 노동자를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29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은 이전에 발사된 것보다 더 발전된 형태"라며 "북한의 위협은 고조되고 있고, 북한 정권의 독재자가 핵무기를 소유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게 자명하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촉구하며 "투표권을 포함해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적절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헤일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북한에 원유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중국은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헤일리 대사는 "만일 전쟁이 난다면,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실수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세계는 전쟁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만일 전쟁이 발생한다면 이는 우리가 어제 목격한 것과 같은 (북한의) 계속된 공격적 행동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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