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페이스북, 러시아 가짜뉴스 분별하는 SW 개발중

페이스북,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연내 공개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7-11-23 10:12 송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 AFP=뉴스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 AFP=뉴스1

페이스북이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의 정치 공작에 넘어갔는지를 직접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라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말 공개되는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8월 사이 러시아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와 관련된 페이스북 페이지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했는지, 또는 '좋아요'를 누른 적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페이스북은 "2016년 미국 선거 전후로 해외에서 어떻게 페이스북을 이용해 분열과 불신을 심으려 할 수 있었는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페이스북의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은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대해 "이용자들로 하여금 러시아의 정치공작 행위에 노출됐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하라"는 의회의 압박이 커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IRA는 러시아와 연계된 여론조작 단체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수백개 계정과 페이지를 운영하며 정치 공작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페이스북은 미 상원 상원 범죄·테러 사법소위원회에 제출된 서면 증언서에서 IRA를 통해 러시아의 정치 공작 게시물에 노출된 미국인은 2900만명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lchu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