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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국빈만찬 손녀영상 '화기애애'(종합)

中 아라벨라 사랑 뜨거워…외교부마저 "작은 대사"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7-11-09 21:56 송고 | 2017-11-10 08:52 최종수정
9일 베이징 국빈 만찬장에 트럼프 외손녀 아라벨라의 영상이 나오고 있다. © AFP=뉴스1
9일 베이징 국빈 만찬장에 트럼프 외손녀 아라벨라의 영상이 나오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9일 국빈 만찬에서 트럼프 외손녀인 아라벨라의 영상이 깜짝 상영됐다.

이날 밤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축사가 끝난 뒤 아라벨라가 중국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무대 대형 스크린에 나왔다.
영상 속 아라벨라는 중국 전통 의상인 분홍색 치파오를 입은 채 1950년대 중국 가요를 부르고 삼자경(三字經)을 암송했다.

이 영상은 이미 중국에서 유명한 것이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8일 시 주석 내외와 다과를 즐기면서 이를 선물로 보여줬다.

영상은 이후 중국 누리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아라벨라는 중국과 미국의 우정을 잇는 작은 대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건배사를 진행하던 중 아라벨라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우리에게 인간성과 진정한 품위를 일깨운다"고 말했다.

아라벨라의 뛰어난 외교 역량은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 때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아라벨라는 당시 마라라고 별장에서 시 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트럼프 외손자 조지프와 함께 중국 민요 모리화(茉莉花)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어로 된 노래를 부르는 트럼프 외손녀 아라벨라. © News1
중국어로 된 노래를 부르는 트럼프 외손녀 아라벨라. © News1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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