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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복 입고 PC방·주점 등 '순찰'하며 경찰관 사칭한 40대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7-10-13 18:45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경찰관의 근무복과 외근조끼를 입고 다니면서 경찰을 사칭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3일 공무원자격사칭 혐의로 A씨(40)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3분쯤 창원시 의창구 반지동의 한 상가 1층 PC방에서 경찰관을 사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을 사칭한 A씨는 PC방 종업원에게 ‘테라스는 금연구역이 아니냐’며 트집을 잡고, 어려보이는 손님에게 신분증을 보여 달라는 등 검문까지 벌였다.

A씨는 이 PC방 외 인근 주점 등 총 4회에 걸쳐 경찰을 사칭했다. 주점에서는 ‘여자화장실에 남자들이 드나든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PC방주인이 A씨가 매번 혼자서 순찰을 오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집에 경찰관 근무복과 모자·단화·허리띠·수첩·호루라기 등 관련 물품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 사칭 전력이 6번이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찰조사에서 “경찰관이 되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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