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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소기업들 "세금 줄면 고용 확대보다 기술 투자"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10-11 00:17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이 실행될 경우 미국의 중소기업들이 세금 절감 혜택을 일자리 늘리는 데 사용하지 않고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는 관측이 10일(현지시간) 나왔다.

로이터가 러셀 2000지수에 소속된 시총 규모 기준 100대 중소기업들과 애널리스 커버리지가 이루어지지 않는 50개 업체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을 보내온 17개 업체들 중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한 곳은 전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제개혁이 실행될 경우 투자가 늘고 일자리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일자리 확대보다는 기술 투자를 늘려 생산성을 높이고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케이스 카그릴 텍사스 캐피털 뱅크셰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미래의 기업이 되고자 하며 기술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며 감세는 실적에 "큰 긍정적 요인이지만 일자리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러셀 2000지수 소속 기업들은 현재 가장 높은 실제효율인 평균 31.9%의 법인세를 납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이 실행돼 법인세가 35%에서 20%로 낮아질 경우 최대의 혜택을 볼 전망이다.  

뮤추얼펀드사인 헤네시 어드바이저스의 닐 헤네시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다른 기업 인수를 준비 중이며 세제개혁안이 통과될 경우 목표 기업들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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