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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25개 모든 구에 특수학교 1곳 이상 짓겠다"

현재 8개 구만 없어… 9월 월례조회서 밝혀
"우리사회 충분히 성숙…특수학교 설립 탄력 받아"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7-09-12 13:29 송고 | 2017-09-12 13:30 최종수정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뉴스1 DB© News1 박지혜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앞으로 특수학교·학급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서울 강서지역 특수학교(서진학교) 신설을 읍소하는 장애학생 학부모들의 이른바 '무릎호소'로 특수학교 설립 지지여론이 확산되자, 내친김에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전날 교육청 직원 대상 9월 월례조회에서 "앞으로 서울시내에 특수학교가 없는 8개구(區)에도 학교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금천구, 동대문구, 성동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중구, 중랑구 등을 제외한 17개구에는 특수학교가 있다.

조 교육감은 "이번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신설사태를 경험하면서 우리 사회가 충분히 성숙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서진학교와 함께 개교하는) 강남지역 특수학교(나래학교)는 물론 다른 지역에도 특수학교 설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담당 과에 특수학교 추가 설립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상황"이라며 "서울시교육청 가족들도 이와 관련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 내달라"고 말했다.

특수학교 부재 지역 8곳은 현재 학교부지가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서울시교육청 역량만으로는 특수학교 추가 설립이 불가능하다. 그 때문에 조 교육감이 직원들에게 다양한 설립 방안 아이디어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단 특수학교 부재지역에 특수학급 확충과 기존 학교부지 내 증설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설립은 부지 확보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일단 부지 확보 방안을 우선적으로 감안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는 기존 학교의 특수학급을 신설·확대하거나 기존 학교부지 안에 설립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