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후보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 당원연수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7.8.20/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
국민의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20일 "지방선거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선거인 만큼 초보운전으로는 치룰 수 없다"며 "누가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판단해 달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시당 당원연수 및 8.27 전당대회 후보자 정견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안 후보는 "당원들을 보면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는데 제가 부족해서 여러분들께 승리를 가져다 들이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지금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에 빠져있다"며 "일각에서는 내년에 나오라고 하는데 더 이상 지지율이 낮으면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5년 후 대선 계획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저희 당이 살아남아야 한다. 당과 함께 운명을 하겠다고 결심해서 이를 악물고 나왔다"고 입장을 표명했다.안 후보는 "제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나왔다"며 "3년 전 지방선거에서 승리로 이끌었던 경험을 통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나왔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선거는 당 대표로서 지휘할 수 있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선거다. 초보운전으로는 치를 수 없다"며 "지방선거를 승리한 경험을 가지고 위기의 국민의당이 잘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에 누가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지, 전국적으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지, 누가 한명이라도 더 당선을 시킬 수 있는지를 보고 판단해달라"며 "다시한번 국민의당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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