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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사드, 환경평가 따라 '성주골프장 내' 이동 가능"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 아냐"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김세현 인턴기자 | 2017-07-31 16:56 송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7.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7.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1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위치와 관련해 "성주골프장 내에서 이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게 아니라 환경영향평가를 하면 성주골프장 내에서 (사드를) 옮길 수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배치가 긴급 배치이지 조건부 배치가 아닌 것이냐'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그렇다. 조건부 배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성주 골프장 내에서 사드의 위치를 이동할 수는 있으나 사드 배치 자체를 백지화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옮기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송 장관은 그러면서 "긴급배치를 해보고 안되면 취소하는 입장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재고한다는 말이 도는 데 그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배치지역이 바뀔 수 있다"는 송 장관의 답변과 관련해 "이는 현재 성주기지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며 현재 임시 배치된 성주 기지 내에서 발사대 위치가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부연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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