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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X김동현 인터뷰③] "어마어마한 팬덤, 항상 겸손할게요"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07-27 12:00 송고 | 2017-07-27 13:55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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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닿을 듯 가까웠던 '워너원 데뷔'는 아쉽게 놓쳤지만, MXM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하게 됐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수만명의 팬덤을 자랑한 임영민과 김동현이 뭉쳐 MXM으로 데뷔한다.

브랜뉴뮤직 소속인 두 사람은 이대휘, 박우진과 함께 브랜뉴보이즈로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그러다 '프로듀스101'이라는 기회를 만나 인지도를 크게 올렸다. 브랜뉴보이즈 중 두 명은 워너원에 합류했고, 임영민과 김동현은 최종 11인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낙담도 잠시,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 대표는 임영민과 김동현에게 유닛 데뷔라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연습생 시절부터 작사, 작곡을 했던 두 사람은 소속사 유수 프로듀서들의 도움을 받아 본인들이 참여한 곡들을 들고 27일 오후 6시 신곡을 발표, 전격 데뷔한다.

데뷔를 앞두고 뉴스1 사옥을 찾은 임영민과 김동현은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무엇보다 항상 이름 앞에 '연습생'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채 인사를 하다가 '가수'라는 수식어를 붙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뛴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MXM 인터뷰②]에 이어
-워너원의 문턱에서 탈락한 것인데, 아쉬움은 없나.

(영민) "너무 아쉽다. 사실 나는 생방송 무대까지 갈거라고 생각 안했다. 처음에 예상 등수를 8위로는 적었는데 말그대로 소망일 뿐이었다. 동현이랑도 얘기했을 때 1차 탈락만 면하자고 했었다.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었다.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을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워너원 멤버가 되지 못해 아쉬운 것은 날 응원해준 팬들에게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제 데뷔하게 됐으니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동현) "'프로듀스101' 생방송 무대에 정말 서고 싶었다. 다음 무대까지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쉽게 생방송 바로 앞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와서 속상했다. 생방송도 그렇고 워너원에서 못보여준 걸 유닛을 통해서 보여드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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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의 경우엔 11위 안에도 들었었다. 워너원이 될 수도 있었는데 중간에 부정행위 등 논란이 있었다.

(영민) "내가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을 시기에 그런 논란이 있어서 당황했다. 공인이 될 사람으로서 자각이 없었고, 무책임했던 지난날에 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팬들이 실망을 했다는 거니까 그게 가장 속상했다. 내가 사랑하는 아티스트한테 실망을 느끼면 정말 안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반성을 많이 했다. '워너원 멤버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쉽지 않냐'는 얘기를 많이 듣기는 하지만, 더 나은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게된 계기로 생각하려고 한다. 성숙한 마인드로 앞으로 가수 생활에 실수 없도록 하려고 한다."

-신인그룹으로서는 갖기 어려운 팬덤과 관심을 받고 있다.

(영민) "'프로듀스101'이라는 방송에서 비친 모습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 모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쭉 음악 생활을 오래하고 싶다. 실력적이나 음악적으로 능력을 키우고 싶다."

(동현) "연습생이 가질 수 없는 팬덤을 가지게 돼서 데뷔전부터 인기가 생겼는데 겸손하고 조심스럽고 항상 예의바르게 하고 싶다. 우리 음악 멋지게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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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뮤직 연습생이 된 이유가 있나.

(동현) "평소에 브랜뉴뮤직은 음악을 잘하는 회사라는 인식이 있었다. 선배 아티스트도 화려하지 않나. 버벌진트, 산이 등 정말 평소에 존경하는 분들이라서 꼭 오고 싶었다. 음악 잘하는 회사랑 작업 해보고 싶고 배울 것도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영민) "나도 힙합을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브랜뉴뮤직을 잘 알고 있었다. 힙합에서 빠질수 없는 곳인데다가 내가 연습생으로 들어올 무렵 아이돌 프로젝트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직접 지원해 오게됐다."

-데뷔 후 포부는.

(영민) "연습생 임영민 이렇게 인사하지 않았나. 연습생이라는 단어를 빼고 우리를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실력적인 면이나 프로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이번 앨범에 대해서도 완성도 있게 보여주고 싶다. 음악적으로 많이 보여주고 싶다. 프로듀스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동현) "연습생이 아니라 브랜뉴 아티스트 김동현으로 음악 잘하는 아이들이라고 인정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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