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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드러낸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속타는 농심

농사철인데 저수율 47% 수준

(세종ㆍ충북=뉴스1) 김정수 기자 | 2017-05-23 15:48 송고
23일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 상류 바닥이 거북 등껍질처럼 갈라졌다.© News1
23일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 상류 바닥이 거북 등껍질처럼 갈라졌다.© News1


23일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 상류 바닥이 거북 등껍질처럼 갈라졌다.© News1
23일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 상류 바닥이 거북 등껍질처럼 갈라졌다.© News1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봄 가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충북 진천군 지역 일부 저수지와 소류지의 물이 말라가고 있다.
저수지 바닥이 드러나면서 인근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뉴스1이 찾은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에 위치한 초평저수지는 상류 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져가고 있었다.

물에 떠있어야 할 낚시용 좌대는 저수지 바닥에 덩그러니 놓여 올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주었다. 

문백면 사석리 지장골 한 소류지도 비슷한 상황이다.
소류지 인근에서 만난 한 농민은 "농번기를 대비해 많은 양의 물이 있어야 하지만 며칠만 지나면 곧 마를 것 같다. 요즘 동네사람들이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가뭄이 계속되자 저수지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는 비상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음성지사 김형식 팀장은 “현재 진천지역 저수지의 저수율은 47% 정도”라며 “5월 말이나 6월 초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저수지 준설, 관정개발 등 용수개발 사업 등 가뭄대비 한해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농민들이 피해를 보지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지장골의 한 소류지에 가득차 있어야 할 물이 많이 줄어있다..© News1
23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지장골의 한 소류지에 가득차 있어야 할 물이 많이 줄어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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