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2016.12.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바른정당 탈당 이후 반성의 시간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실패한 100일에 대한 반성문'을 통해 "한없이 면목 없지만 용기를 내어 저의 실패한 100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보수의 괴멸적 파멸적 패배의 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자책감으로 죄인의 심정으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국민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한 개인에 대한 실망으로 큰 대의를 놓쳐버린 나의 작음도 고백한다"며 "구 새누리당으로부터 철저히 버림받고 무소속으로 내팽개쳐진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분들을 외면만 할 수 없었다"며 한국당 복당 선택을 배경을 설명했다.
또 "대선을 마치고 복당도 되고, 그런 시간 속에서 가슴은 더욱 찢어졌다"며 "오히려 복당이 불허되어 완전히 버려졌으면 좋겠다는 자학까지도 해 봤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초라한 현실을 가슴에 새기며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죽을 힘을 다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충성스럽게 일하고 쇄신하고 또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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