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장미대선 종반전' 일주일 코앞 …'1강 2중 2약' 구도로 재편

문재인 1위, 2위 그룹 안철수 하락 홍준표 상승세 뚜렷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보수결집 최대 관전포인트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7-05-02 15:58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제19대 대통령선거가 '1강 2중 2약' 구도로 종반전에 돌입했다.

여론조사 공표가 허용되는 마지막 날인 2일 발표된 결과를 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추격하며 2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 뒤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일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38.6%로 이전 조사(4월18~19일)와 큰 변화 없는 지지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안 후보는 11.8%p 하락한 22.6%, 홍 후보는 8.8%p 오른 18.3%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4.3%p 차이로 좁혀졌다.

심 후보는 6.2%p 오른 9.0%로 두 자릿수에 근접한 지지율로 올라섰고, 유 후보는 1.0%p 상승한 3.7%로 조사됐다
보수 표심이 안 후보에서 홍 후보로 급격하게 이동하는 흐름이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응답자 중 자신의 이념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서는 안 후보 41.6%, 홍 후보 26.6%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홍 후보 45.4%, 안 후보 25.7%로 역전됐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이전 조사(4월15~16일)보다 0.5%p 소폭 하락한 39.3%로 1위를 유지했다.

안 후보는 지난 주 조사에 비해 7.6%p 하락한 21.8%로 2주 연속 하향세를 이어갔고 홍 후보는 16.5%로 안 후보를 오차범위(±3.1%p) 내인 5.3%p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도 홍 후보는 60대 이상과 TK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홍 후보의 60대 이상 지지율은 이전 조사보다 6.1%p 상승한 32.2%였고, TK는 12.8%p 오른 35.1%였다.

반면 안 후보는 60대에서 직전 조사보다 9.4%p 떨어진 27.9%로 홍 후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안 후보는 50대에서도 13.1%p 급락한 27.0%로 지지율로 문 후보(33.6%)에 이어 2위로 추락했다.

아시아경제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실시한 여론조사 역시 문 후보가 39.7%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안 후보 20.2%, 홍 후보는 16.4%의 지지율로 2중을 형성했다. 심 후보는 9.8%, 유 후보는 5.1%로 집계됐다.

문 후보가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홍 후보가 60대 이상과 TK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안 후보를 추격했다.

선거일 6일 전까지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3일부터 투표일인 오는 9일까지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가운데 보수결집을 원동력으로 한 홍 후보 상승세가 대선 후반 최대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이날 탈당해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좌파 세력에 정권을 내줄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홍 후보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홍 후보 간 상호 견제를 위한 비방전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yupd0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