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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히스레저·장국영 같은 유작 꿈꾸기도" [인터뷰①]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03-31 14:07 송고
언니네 홍보사 제공 © News1
언니네 홍보사 제공 © News1

배우 김남길이 히스레저와 장국영 같은 유작을 꿈꾼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인생 연기에 대해 "나는 유작을 꿈꾸는데, 매작품 그런 느낌을 많이 갖는다. 장국영, 히스 레저처럼 나쁘게 마음 먹으면 어릴 때 연기를 평가해주고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그런 욕심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가끔 심리 상담을 받는다. 그만큼 몰입성이 강해서 그런 선택을 할 수 없을 만큼의 연기를 하거나, 그렇게 한 번 누가 보기에 힘들었곘다, 몰입도 강했다고 말할 수 있는, 유작이라고 불릴 작품을 매번 꿈꾸긴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성격상 잘 안 된다. 히스 레저도 몰입하고 있는 그런 게 무서웠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캐릭터가 있어도 현장에서 '와', '천우희 언제와?' 이러면서 (밝게)시작한다. 나는 안 되니까 더 그런 걸 꿈꾼다. 로망 같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영화 '어느날'(이윤기 감독)에서 아내가 죽은 후 삶의 희망을 잃고 살아가던 보험회사 과장 강수 역을 맡았다. 강수는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미소(천우희 분)의 사건을 맡게 되고, 조사를 위해 찾아간 병원에서 자신이 미소라고 주장하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한편 '어느날'은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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