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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3주 최고치…감산 연장 가능성에 WTI 50불대 회복

(뉴욕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3-31 05:30 송고 | 2017-03-31 05:56 최종수정
국제유가가 31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쿠웨이트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시한 연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84센트, 1.7% 상승한 배럴당 50.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50.4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5월물은 54센트, 1% 오른 배럴당 52.96달러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53.1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9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쿠웨이트 국영 KUNA통신은 에삼 알 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쿠웨이트도 OPEC 감산 연장을 지지하는 여러 국가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PVM 오일 어소시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중단기적으로 유가가 바닥을 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중개업체인 ICAP의 스캇 쉘턴 에너지 선물 브로커는 “OPEC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시한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원유 시장은 과잉 공급 상태에서 공급 부족상태로 변모하려고 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를 포함한 OPEC 비회원국들도 생산량을 점차 줄이고 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석유장관은 TV인터뷰에서 “OPEC 감산 합의에 따라 이달 원유 생산을 일평균 20만배럴 줄였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리비아에서는 무장 단체의 방해로 샤라라와 와파 지역 생산량이 25만2000배럴 감소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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