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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2년5개월만에 우승' 이미림, 세계랭킹 7계단 '껑충' 14위

유소연, 전인지 밀어내고 3위 등극…리디아 고 75주 연속 1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3-27 15:31 송고
이미림이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장에서 열린LPGA 투어 기아 클래식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 AFP=News1
이미림이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장에서 열린LPGA 투어 기아 클래식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 AFP=News1

2년5개월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린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세계랭킹에서도 크게 도약했다.

이미림은 27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4.38점으로 지난주 21위에서 7계단이 오른 14위에 자리했다.
이미림은 이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2위 그룹을 6타차로 멀찍이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뒤 2년5개월만의 기쁨이었다.

이미림은 세계랭킹에서도 단숨에 큰 도약을 일궜다. 지난주까지 21위였던 이미림은 무려 7계단이 상승해 14위에 자리잡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8번째로 높은 순위다.

기아 클래식에서 오랜 우승 갈증을 푼 이미림은 곧이어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격해 기세를 이어갈 각오다.
이 대회에서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한 유소연(27·메디힐)도 큰 상승폭을 그렸다.

지난주까지 5위였던 유소연은 이번주 랭킹포인트 6.56점이 돼 전인지(23)와 펑산산(중국)을 각각 4, 5위로 한 계단씩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혼다 타일랜드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4개 대회 연속 '톱10'으로 안정된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랭커로 우뚝섰다.

기아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 컷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긴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랭킹포인트 9.45점으로 75주 연속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8.12점)과의 격차도 아직 넉넉한 편이다.

리디아 고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밖에 10위권 안팎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장하나(25·BC카드), 박인비(29·KB금융그룹), 양희영(28·PNS창호), 렉시 톰슨(미국), 김세영(24·미래에셋)이 지난주와 변함없이 6~10위를 유지했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이어 12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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